‘인구 1위=중국’ 공식 내년 깨진다 > 마이스탯 뉴스

인도가 내년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 인구 1위가 될 것이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인구수 역전 예상 시기가 당초보다 4년 앞당겨졌다.

15일 ‘세계 인구의 날’에 맞춰 유엔이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 인구는 올해 각각 14억 명 수준이지만 내년에 인도가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엔은 2027년 인도 인구가 중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으나 그보다 4년 앞당겨진 것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10년 만에 진행한 인구센서스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14억1260만 명으로 파악됐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고령화·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중국은 이르면 내년부터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는 2011년 12억 명을 넘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늘고 있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때문에 10년 단위로 진행하는 인구 인센스를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보고서는 1950년 25억 명이던 세계 인구가 오는 11월 중순 80억 명이 되고 2030년 85억 명, 2050년 97억 명, 2100년 1043억 명에 각각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출산율은 하락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평균 출산율은 여성 1명당 2.3명이었으나 2050년에는 2.1명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950년 여성 1명당 출산율은 5명이었다.